[뉴스핌=이수호 기자] 이동통신3사가 연말 보조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네오'와 '갤럭시 윈' 지원금을 대폭 올렸다.
갤럭시노트3 네오(59만9500원)는 'LTE100(월정액 10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26만9000원, 'LTE34(월정액 3만4000원)' 기준으로는 24만원(기존 8만6000원)까지 올렸다.
또한 내달 1일을 기점으로 인기 제품인 갤럭시노트3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 수준으로 대폭 상향한다. 갤럭시노트3 공시지원금은 이통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인 72만5000원으로 이 경우 실제 구입 할부원금이 10만원대다.
뿐만 아니라 이날부터 갤럭시노트2, 갤럭시S4 LTE-A, G2, 뷰3, 총 4개 기종에 대해 실제 할부원금 0원 수준으로 공시지원금을 상향한다. 특히 갤럭시노트2는 최대 공시지원금이 84만7000원으로 이는 역대 최고가 수준의 공시지원금이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도 연말연시 보조금 지원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KT는 이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엣지'를 포함한 12개 모델에 최고 84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신년맞이 올레 빅 세일(Olleh Big Sale)'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갤럭시S5, 갤럭시S5 광대역 LTE-A, 갤럭시노트3 네오, G3, G3 cat6 등 5개 인기 모델에 최신폰인 갤럭시노트 엣지를 추가해 기본 지원금을 25만원 이상 제공하는 '최신폰 Big Sale'과 노트2, 갤럭시메가, 갤럭시S4 LTE-A, Vu3, G2, 베가아이언 등 6개 모델에 최대 지원금을 출고가와 동일하게 제공하는 '0원폰 창고 대방출' 등 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지원금 상향으로 출고가가 106만원에 달하는 갤럭시노트 엣지의 할부 원금은 70만원대로 낮아졌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 24일 인기 모델인 갤럭시노트3 지원금을 최대 69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노트3를 구매하게 되면 69요금제에서는 37만9000원, 80요금제에서는 30만1000원, 89.9요금제에서는 23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유통점에서도 추가로 9만7500원까지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LG유플러스의 갤럭시노트3 판매가는 13만원선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구매 혜택을 늘리는 고객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