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청양띠인 내년 임직원들과 동심동덕(同心同德)하며 국민 건강보장 발전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성 이사장은 30일 신년사에서 "청양은 무리를 지어 화합하고 잘 융합하면서도 진취적 기상까지 갖추었다고 한다"면서 "우리 공단도 청양처럼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여러 관계자와 협력하고 화합해 국민의 평생건강을 지켜갈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성 이사장은 올해 공단이 정부정책을 충실히 지원했고 재정운영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4대 중증질환, 3대비급여의 보장성 강화와 부과체계 개편방안 마련 등 국정과제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노인장기요양보험 내실화’ 과제는 정부의 40개 핵심 정책 중에 가장 잘한 정책으로 꼽히기도 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국제교류 또한 개발도상국가 등에 제도전수를 하는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우리 건강보험제도가 보편적 건강보장의 세계적인 롤 모델로 부각되고 있어 해외진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이사장은 "국민건강을 지키고 건강보험 재정을 보호하기 위해, 담배소송을 제기하고 전 국민 비만관리를 추진했다"며 "노인장기요양보험 또한 치매특별등급 신설 등 수급자를 확대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내부적으로 결속력을 다져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을 위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내년 ▲건강보험 보장성 지속적 강화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험료 부과체계 수립 ▲방대한 데이터와 ICT를 활용한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활성화 ▲수요자에게 실질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장기요양서비스로 발전 등을 추진한다.
성 이사장은 공단 내부적으로는 시대에 맞는 비전과 공단의 미래상을 새롭게 제시하는 등 경영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상생의 신노사문화와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확립해 국민이 먼저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조직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이사장은 "동심동덕은 '모든 사람이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써 나아가자'는 뜻으로 현재 우리나라 건강보장 발전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며 "올 한 해 우리공단 임직원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을 둘러싼 여러 관계자와 ‘동심동덕’으로 소통하면서 국민의 평생건강을 지켜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끝을 맺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