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 평화에 공헌"…영토분쟁 언급은 없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책 우선 과제인 경기 활성화를 위해 2015년에는 더 과감한 개혁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아베신조 일본총리 [사진=신화/뉴시스] |
그는 정부가 대지진 이후 재건 활동과 교육 및 사회보장 개혁, 외교 및 안보 재구축에 관한 여러 노력들을 이미 기울여 왔음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달 14일 총선에서 승리한 것이 아베노믹스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정부는 정책 최우선 순위를 계속해서 경제에 두고 경기 회복의 훈풍이 나라 전반에 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아베는 일본이 평화국가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공헌해 왔음을 강조하며 "올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미래 국가의 모습을 세상에 알리고 새 나라 건설을 향한 강력한 출발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취임 이후 두 번의 신년사에서 아베는 중국과의 영토 분쟁을 의식하며 영토 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지만, 올해 신년사에서는 영토 문제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