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는 올해 M&A(인수합병)을 성사시켜 재도약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
쌍용건설 기초 체력 강화도 강조했다. 특히 발주자 요구에 부응하는 영업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 영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석준 대표는 "영업 경쟁력 복원 및 확보, 원가율 관리, 자금수지 관리 등 모든 펀드멘탈에서 개선된 성과를 이뤄야 한다"며 " 주문했다.
인적 자원 관리 강화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건설업 근간은 인적자원의 역량 발휘"라며 "전문 기술인력 육성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쌍용건설 임직원 여러분!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외 현장 및 해외지사, 그리고 본사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해 주시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는 지속되는 건설업계의 어려움과 회생절차 진행기업이라는 불리함 속에서 생존기반 마련을 위한 치열한 노력과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야 했던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렇지만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회생절차를 원만하게 진행하여 왔으며, 그 결과 성공적인 M&A를 위한 우량한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끊임없이 회사의 발목을 잡았던 짐들을 털어 내고 재도약을 할 수 있는 시기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급변하는 건설시장 환경에 맞는 대응전략 또한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금년도에는 다음의 사항들을 고려하여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첫째, 우선협상대상자와 M&A를 성사시키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어려운 국내 건설업 상황에서 역량 있는 투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사실은 회사의 확실한 터닝포인트 입니다. 내부적으로는 회사의 미래가치와 임직원들의 의지를 전달해야 하며, 외부적으로는 쌍용건설이 시장에 돌아왔다는 시그널을 극대화 하여 영업력 복원을 빠른 시간 내 이루어 내야 합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M&A가 법원의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하에 투자자나 우리 회사 모두 윈윈 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둘째, 지속적인 목표관리입니다. 지배구조의 안정과 재무구조의 확실한 개선을 기회로 삼아 영업경쟁력 복원 및 확보, 원가율 관리, 자금수지 관리 등 모든 펀더멘탈에서 개선된 성과를 이루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최근 국내외 발주방식의 다변화 추세에 맞춰 발주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파악하여 영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하며, 특히 기술영업의 정착을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공사관리에 있어서도 아직도 미흡한 면이 있다면 보다 더 체계적인 공정관리와 신기술 적용노력 등을 보완하여 원가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계속 기업의 바탕이 되는 자금수지 관리도 2014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뤄냈지만, 이에 안주하지 말고 2015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우수인재 양성 노력 등 인적자원 관리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건설업의 근간은 인적자원의 역량 발휘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니즈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여 각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낼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기술력이 점차 중요시 되는 건설시장 여건을 감안하여 전문 기술인력의 육성에 더욱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복리후생 회복 노력입니다. 회사 정상화의 과정 속에서 임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희생과 노고가 수반되었음을 투자자에게 잘 설명해야 할뿐더러, 우리의 실적을 통해서도 충분히 이를 입증하는 스스로의 노력과 결과도 필요합니다.
쌍용건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성공적인 M&A를 통하여 새로운 기회를 분명히 얻을 것입니다. 장기간의 기다림 속에 얻어진 기회인 만큼 실기하지 않기 위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여 재도약 할 수 있는 기반으로 충분히 활용하여야 합니다.
전 세계에 걸쳐 랜드마크성 시공실적을 이룩한 선배들의 땀방울로 만들어진 쌍용건설의 저력과 쌍용인으로서 자부심을 바탕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미래성장가치를 한 마음 한 뜻으로 실현해 나가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새해는 임직원 개개인이 땀과 열정에 보람을 느끼고 자아성취를 할 수 있는 신바람 나는 일터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01월 01일
쌍 용 건 설 주 식 회 사 대표이사 회 장 김 석 준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