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일 국제유가 하락에 대한 증시 영향에 대해 "국제유가가 추가 하락중이기 때문에 1월까지 시장을 지켜본 후 결정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7일 "저가매수 기회는 1900선 아래서는 유효하나 최근 유가 급락이 추가 진행중이고 유럽중앙은행 회의와 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다가오기에 1월말이나 2월초까지는 시장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달 증시는 185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하락중이고 그리스 총선에 따른 정치적 우려 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영준 센터장은 지난해 4분기 국내 기업실적도 개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 심화 등 주요 수출 기업들의 세계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고, 지난해 하반기 중국 경제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잘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