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오영식·이목희·유승희·전병헌·주승용·정청래·박우섭 최고위원 후보
[뉴스핌=김지유 기자] 오는 2월8일 열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 출마할 후보들이 확정됐다.
새정치연합은 7일 오후 국회에서 당 대표에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박지원·이인영 후보 3명이 이를 통과, 본 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문병호·오영식·이목희·유승희·전병헌·주승용·정청래·박우섭 후보가 나가게 됐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전대 후보들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10일 제주를 시작으로 17개 광역시·도에서 후보자 합동 연설회를 개최한다.
2월8일 전대에는 대의원들이 참여해 1명의 당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이 열린 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경선을 통과한 (왼쪽부터)박지원, 문재인, 이인영 당 대표 후보가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예비경선 연설에서 "총선에 참패하면 대선도 필패다"라며 "이번 전대에서 다시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이 제가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유"라고 밝혔다.
박지원 후보는 "이번 전대는 당 대표를 뽑는 것이지,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계파독점과 분열로 패배의 길을 갈 것인가, 통합과 단결로 승리의 길을 갈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후보는 투톱 경쟁구도인 문·박 후보를 겨냥해 '낡은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 후보를 향해 "총선 불출마 선언보다 계파해체 선언을 더 듣고 싶었다"고 지적했고, 박 후보에게는 "집권 전략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심 없는 통일 전략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예비경선은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상임고문,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구청장, 시장, 군수 등 총 378명이 당 대표 후보에게 1인 1표를 행사했다. 최고위원 후보자의 경우 서로 다른 후보에게 전체 3표를 선택했으며, 모두 전자투표 형태로 진행됐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