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마켓 In-Depth] 글로비스 블록딜 외면받은 진짜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주주와 시장, 모비스-글로비스 합병 시각차 드러내

[뉴스핌=홍승훈 기자] 현대글로비스의 블록딜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거부로 무산됐다. 증권가에선 이번 블록딜 구조가 글로비스에 대한 지금까지의 고밸류에이션 이유를 소멸시켰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13일 현대차그룹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글로비스 지분 매각 추진이 일단 불발로 끝났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각각 보유중이던 글로비스 주식 1627만1460주(43.39%) 중 502만2170주(13.39%)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었다. 매각단가 밴드(26만4000원~27만7500원)가 전일 종가 대비 7~12% 할인된 가격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블록딜에 대한 추진 의지가 강했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왼쪽부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외면으로 일단 무산됐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지금껏 기대했던 글로비스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메리트에 의문이 제기되며 기관들이 거부한 것으로 봤다.

임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축은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의 합병이었고, 합병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주주 측에서 글로비스 주가를 올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일반적으로 예견했다"며 "하지만 이번 딜을 통해 그것이 합병이 아니라 지분 스왑이었음이 드러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매각 지분 비율도 기관들이 거부감을 갖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각각 11.51%와 31.88% 보유했다. 이 가운데 정 회장은 180만주(4.80%)를, 정 부회장은 322만2170주(8.59%)를 팔 계획이었고, 블록딜이 마무리되면 정 회장 부자는 1조3259억~1조3937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하지만 기관들은 이 같은 매각 비율로 인해 글로비스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마디로 정 부회장의 지분매각 비율이 과도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자산운용사 한 주식운용본부장은 "시장에서 글로비스를 지배구조 측면에서 선호했던 것은 정의선 부회장의 지분이 많았고, 이로 인해 가능한 한 회사를 키울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며 "일감몰아주기 해소 차원일지라도 정 부회장의 매각지분이 과도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정 회장 지분을 다 팔고도 30%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지분율(2% 안팎)에 대해서만 정 부회장 지분을 내놨더라면 기관들의 반응은 달랐을 것이란 얘기다. 결국 기관들은 대주주 측이 정 부회장 지분 상당량이 떨어져 나가는 글로비스를 앞으로 크게 키우거나 주가를 올릴 이유가 없어진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한 것.

사실 글로비스는 주가수익배율(PER) 6~7배를 받는 현대차나 기아차에 비해 높은 밸류에이션(약 20배 안팎)을 받으며 시장내 지배구조테마의 핵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한편, 지분매각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3일 증시 개장 직후 글로비스는 하한가까지 폭락한 반면 모비스는 10% 이상 급등하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모비스의 주가 급반등에 대해 한 펀드매니저는 "이번 이슈도 있고 밸류에이션도 저평가돼 있던 모비스에 대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기관들도 오늘 채우는 모양새"라며 "다만 대주주 측의 정확한 의도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눌린 주가가 일부 회복하는 정도일뿐 큰 방향성에서 지속 상승하긴 어려운 국면이 아닌가 싶다"고 조심스레 전해왔다.

또 다른 매니저는 모비스 지분을 갖는 기아차와 현대제철 주가 역시 당분간 상승쪽으로 방향성이 잡혀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하정우·전은수 사직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청와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 사직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어려운 결정 존중한다'며 흔쾌히 (사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하정우(왼쪽)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이 6·3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오후 재가했다. [사진=뉴스핌 DB] 하 수석은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전략 공천을 받을 예정이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로 들어오면서 공석이 된 충남 아산을 지역구에 전략 공천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하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익과 국민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다. 하 수석은 "처음 (청와대) 들어오면서 아이들에게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방향성을 바꾼 적은 없다"며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인공지능(AI) 3강'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한국을 미래 성장의 기회가 있는 나라로 만들려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곳이 어디인가에 제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을 이 대통령도 인정하고 동의하고 흔쾌히 '큰 결단했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하 수석은 "앞으로도 계속 AI와 지방주도 성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 곁에서 함께 국정을 해왔는데 이제는 (국회라는) 최전선에서 소통하고 국민께 왜곡되지 않도록 잘 알리겠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8 18:14
사진
32개 의대 정원 변경없이 확정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지역의사제 도입을 앞두고 증원된 비수도권 32개 의과대학의 학생 정원이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는 28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대학에 대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이 의견 제출과 이의신청 등 절차를 모두 마치고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려대 의대가 복학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에 한해 31일 오전까지 등록을 연장해주기로 한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8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3.28 yym58@newspim.com 일부 대학이 정원 배정안 사전통지에 의견을 내고 정원 통지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배정위원회 검토 결과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원 확정에 따라 32개 대학은 다음 달 안에 학칙을 고치고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는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면서 2027~2031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결정했고 늘어나는 정원 전원을 지역의사 선발에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32개 의대는 2027학년도 490명,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613명을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대학별로는 강원대와 충북대 의대의 증원 규모가 가장 크다. 두 대학은 2027학년도에 각각 39명을 늘려 총정원이 88명이 되고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49명씩 증원해 이 기간 정원이 98명까지 늘어난다. 교육부는 6월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배정 정원에 맞춘 교육 여건 개선 등 이행계획을 제출받아 컨설팅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계획 보완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후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해 미흡한 대학에는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한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교육 여건 개선에 대한 대학의 책무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hyeng0@newspim.com 2026-04-28 21: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