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에 안전자산 선호 부각…"마이너스도 시간 문제"
[뉴스핌=김민정 기자] 일본 5년 만기 국채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까지 떨어졌다.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물가상승세가 더디기 때문이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5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오전 장중 사상 최저치인 0%를 기록했다. 이후 오후에는 소폭 반등해 0.005%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유가폭락과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로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5년물 국채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것이 시간 문제라고 보고 있다. 스위스와 독일의 국채 금리는 이미 마이너스로 하락한 상태다.
타카푸미 야마와키 JP모건체이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에서 현재 국채 말고는 살 것이 없다”며 ”일본 5년물 국채 금리가 3월 말까지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