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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열전] '펀치'에서 빛난 김래원의 연기, '강남 1970'이 기대되는 이유

기사입력 : 2015년01월15일 14:09

최종수정 : 2015년01월15일 14:09

유하 감독의 신작 '강남 1970'으로 주목 받는 배우 김래원 [사진=쇼박스]
[뉴스핌=김세혁 기자] 배우 김래원(34)이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마지막편 ‘강남 1970’에서 그는 판자촌 청년 용기로 변신했다. 이민호와 호흡을 맞춘 김래원은 영화 개봉에 앞서 SBS 드라마 ‘펀치’로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하며 객석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개발이 시작되는 강남땅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내들의 욕망과 전쟁 ‘강남 1970’은 쇼박스가 올해 처음 배급하는 기대작이다. 1주일 앞선 14일 선을 보인 ‘오늘의 연애’와 ‘허삼관’의 대항마인 셈이다. 우선 기세를 올린 ‘오늘의 연애’를 ‘강남 1970’이 잡을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SBS 월화드라마 '펀치'에서 전율의 연기력을 선보인 김래원 [사진=SBS '펀치' 캡처]
‘강남 1970’이 객석의 시선을 끄는 건 ‘펀치’에서 보여준 김래원의 놀라운 연기력 덕이다. ‘펀치’에서 최고를 목표로 내달리다 시한부인생 판정을 받은 검사 박정환을 열연한 김래원은 분노와 슬픔, 야망, 가슴 뭉클한 부정 등 다양한 감정을 폭발하며 안방극장을 달궜다. 특히 뇌종양의 극심한 고통을 표현한 그의 연기는 매회 ‘미친 연기력’ ‘연기의 끝판왕’ 등 갖은 찬사를 이끌어냈다.

스크린과 안방을 오가는 김래원의 연기인생은 드라마로 시작됐다. 1995년 톱스타들의 등용문 KBS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하지원, 김성수, 양동근, 최강희, 최민용, 안재모, 송혜교 등 숱한 스타들을 배출한 프로그램이다.

이후 김래원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내공을 다졌다. 영화만 따져 봐도 그렇다. 김래원이 출연한 영화는 멜로(청춘), 코믹액션(2424), 로맨틱코미디(어린신부), 느와르(미스터 소크라테스, 해바라기), 음식드라마(식객)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김래원이 2006년 선을 보인 '해바라기'. 이 영화는 김래원의 놀라운 연기 덕에 우리나라 느와르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사진=쇼박스]
‘강남 1970’이 기대를 모으는 건 김래원이 특히 느와르에 강했기 때문이다. 강석범 감독이 연출한 2006년 작품 ‘해바라기’에서 김래원은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현재까지도 9점대(9.21점) 평점을 유지하는 ‘해바라기’에서 그는 뒷골목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건달을 열연, 객석은 물론 평단까지 매료시켰다. 김래원은 ‘해바라기’ 속 연기로 ‘달콤한 인생’의 이병헌, ‘아저씨’의 원빈,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 ‘신세계’의 황정민, ‘범죄와의 전쟁’의 하정우와 여전히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런 배경에서 ‘강남 1970’이 기대를 모으지만, 지나친 폭력성은 우려할 점이다. ‘강남 1970’은 유하 감독 스스로 인정할 만큼 수위가 높은 잔혹한 액션을 담았다. 이민호는 배우들 내면의 폭력성을 끌어낼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지나친 폭력성이 독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김래원의 존재만으로 영화가 기대를 모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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