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올해 ‘우리 경제 대도약의 마지막 골든타임’ 역설
[뉴스핌=김기락 기자] “창조경제 성공은 결국 우리 기업의 성공”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이 14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미래부 등 5개 합동 업무보고에서 “우리 기업들의 성공신화를 만들기 위한 역동적 기업생태계를 구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를 전국, 전 산업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대기업과 1:1 전담지원체계를 갖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상반기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개소하겠다”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강조했다.
이날 보고는 미래부ㆍ방송통신위원회ㆍ산업통상자원부ㆍ금융위원회ㆍ중소기업청 등 5개 부처가 새로운 기업, 새로운 산업, 새로운 시장의 창출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능 강화가 주목된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중소 기업의 진출을 돕고, 올해 180조원 정책 금융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법률, 금융, 마케팅, 해외진출 등 아이디어의 조기 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특히 센터 내에 파이낸스존을 설치해 창업기업이 기술금융, 크라우드 펀딩 등의 지원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업후 3~4년이 지나서 자금조달 등의 어려움에 직면하는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넘을 수 있도록 창업 도약기 기업에 대해 기술개발, 양산자금, 안정적인 사업 공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실질적인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올해 ‘질적 성장’을 당부했다. 최 장관은 “지난해 신설법인 수가 8만개를 돌파하는 등 양적으로 우리 벤처ㆍ창업정책의 성과가 가시화됐다”면서 “질적인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학생ㆍ교수ㆍ연구원 등 고급 기술창업자 5000명을 양성할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을 글로벌 기업화시켜 오는 2017년까지 한국형 ‘히든 챔피언’ 100곳을 육성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벤처자금이 회수되고 다시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 M&A에 특화된 증권사도 육성할 계획”이라며 금융권에 대한 지원도 시사했다.
한-중FTA에 관련해선, “한중FTA를 우리 경제 대도약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의 FTA 활용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며 “중소ㆍ중견기업의 해외진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무역ㆍ기술 전문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방식의 다변화를 위해 전자상거래 수출, 소위 역직구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를 ‘우리 경제 대도약의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역설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