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과 채수빈의 촬영 스틸 [사진=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
[뉴스핌=장윤원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스파이’의 대규모 첩보 작전이 펼쳐졌다.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스파이’ 촬영은 장장 8시간 동안 여의도 도로의 차량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무려 100명이 넘는 보조출연자가 동원되는 방대한 스케일로 진행됐다.
KBS 2TV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 제작진은 “여의도 첩보신이 극중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장면인 만큼 연기자와 제작진들이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며 “특히 안정된 연기력으로 현장을 이끌었던 김재중과 신예답지 않게 세심한 감정을 끄집어낸 채수빈의 호흡이 명장면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등장한 김재중과 채수빈은 여느 때와는 또 다른 대규모 촬영에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내 동선을 체크하고 대사를 맞춰보는 등 철저한 리허설을 마치고 촬영에 들어갔다. 드디어 시작된 촬영에서 김재중은 냉철한 국정원 요원으로 변신해 현장을 압도했다. 채수빈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스태프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9일 방송된 2회에서는 공작 조직에서 죽을 위기에 처한 수연(채수빈)이 극적으로 탈출을 감행해 가족을 살리기 위해 국정원에 자수를 했던 터. 선우(김재중)는 심문 도중 남겨온 가족을 걱정하는 수연에게 그들의 안전을 책임져주겠다고 약속하는 장면이 담겨 앞으로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신개념 가족 첩보 드라마 ‘스파이’ 3, 4회는 16일 밤 9시30분부터 11시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영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