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에서 서초동 세 모녀 살인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서초동 세 모녀 살인사건의 전모를 파혜친다.
16일(금)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6일 서울 강남의 서초동에서 발생한 세 모녀 살인사건의 진실을 알린다.
'서초동 세 모녀 살인사건'은 지난 6일 119로 걸려온 한 남자의 신고전화로 밝혀졌다. 강남의 한 아파트로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아내와 두 딸은 이미 숨져 있었다. 당시 도피했던 가장 강모 씨(48)는 경북 문경에서 검거됐다.
범행 동기를 '생활고'라고 밝힌 강 씨는, 명문 사립대를 나오고 외국계 IT회사를 다니며 임원까지 지냈으며, 10억이 넘는 아파트에 외제차까지 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그는 2년 전부터 회사를 옮기다 실직한 후 재취업에 실패하면서 은행에서 5억 원의 대출을 받아 주식투자를 시작한다. 2년 만에 절반 이상 손실을 입었지만 아내에게 매달 400만 원씩 생활비를 주며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했다고 밝혔다.
국과수의 부검 결과 피해자들의 시신에서는 졸피뎀이라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되었고, 강 씨는 자신이 수면제를 탄 와인과 물을 각각 아내와 큰딸에게 먹게 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이후에도 아파트와 적지 않은 돈이 남아있었던 강 씨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족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는 그릇된 가부장적 인식과 지나친 경쟁주의에서 나온 나약한 책임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초동 세 모녀 살인사건의 전말은 16일(금) 밤 9시 30분 MBC '리얼스토리 눈' 19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