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선전 증시에 상장한 바이주(白酒 백주 고량주) 종목 황타이주예(皇台酒業 000995.SZ)가 2014년에도 막대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황타이주예가 18일 발표한 2014년 영업실적 예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자가 약 4000만 위안(약 6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에도 2931만 위안에 달하는 적자를 내면서, 2014년 적자구조를 개선하지 못하면 황타이주예는 특별관리종목(ST)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특별관리종목으로 분류된 주식은 최악의 경우 상장 폐지 될 가능성이 있다.
사실 황타이주예는 연이은 실적 악화로 인해 지난 2004년과 2009년에도 특별관리종목으로 분류된 바 있다.
2011년과 2012년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2013년 4월 특별관리종목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냈지만, 이번에 다시 실적악화가 예상되면서 증시퇴출 위기에 몰렸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