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고성희의 촬영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사진=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
[뉴스핌=장윤원 기자] ‘스파이’ 고성희가 지금까지 보여준 청순함을 벗고, 차가운 스파이 본색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고성희는 KBS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에서 김재중의 연인이자 남모를 아픔을 간직한 윤진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스파이’ 6회에서는 고성희가 남파 공작조직의 일원으로서 김재중을 감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스파이’였음이 밝혀져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제작진은 “그동안 여성스런 모습만을 보여줬던 윤진의 정체가 들통 나면서, 고성희는 앞으로 청순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이중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특히,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의 KBS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고성희는 무려 2시간 동안 홀로 거울 앞에 서서 슬픔과 불안감, 단호함이 교차하는 윤진의 극과 극 감정 변화를 실감나게 소화해내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는 후문.
‘스파이’ 제작진은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그리고 고성희로 이어지는 속고 속이는, 애끊는 인연의 고리가 어떻게 전개될 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6회에서는 선우(김재중)가 ‘의문의 살인자’ 기철(유오성)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연(채수빈)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CCTV 영상을 반복해서 돌려보던 선우가 범인이 한 쪽 볼을 긁는 모습에서 중국 심양에서 만난 기철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된 것.
앞으로 펼쳐질 김재중과 유오성의 팽팽한 대립이 주목되는 KBS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는 오는 30일 밤 9시30분부터 11시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