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소비자 지갑 열어라", 백화점, 사상 최대 ‘해외명품전’ 진행

기사입력 : 2015년01월29일 10:18

최종수정 : 2015년01월29일 10:18

[뉴스핌=강필성 기자] 백화점 업계가 신년 세일이 끝나기 무섭게 해외 명품전을 잇따라 개최하고 나섰다. 특히 단일 행사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브랜드와 물량이 동원돼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2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본점 에비뉴엘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8개 점포에서 ‘제13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해외명품대전은 일년에 두 번, 2월과 8월에 진행하는 행사로 해외패션 상품군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초특가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8개 점포 기준으로 2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500억원 물량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먼저 이날 롯데백화점 본점은 에비뉴엘에서 이날 ‘제13회 해외명품대전’의 첫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르니,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브루넬로쿠치넬리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단독 브랜드인 엘리든 등 총 4개 브랜드가 참여해 에비뉴엘 3층 행사장 및 본 매장에서 최대 80% 할인판매한다.

특히,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는 본점 ‘해외명품대전’은 단일 명품 행사로는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전년보다 50개 늘어난 총 2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총 1000억원 물량의 해외명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에서 총 3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현대 수입 남성 대전’을 열고, 이어서 3일 뒤인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총 7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현대 해외 패션 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최초 판매가 기준으로 행사 물량이 800억원 규모로 지난해 8월 행사 대비 두 배 정도 증가했고 11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동시에 전개하는 한편, 수입 남성·여성 잡화와 의류를 행사를 나눠서 진행해 고객 혼란을 사전에 예방해 쇼핑 편의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30일부터 열리는 ‘현대 수입 남성 대전’에서는 폴스미스, 란스미어, 산드로 옴므 등 수입 남성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40~60% 저렴하게 선보인다. 본점의 경우 남성 마니아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꼼데가르송’이 행사에 처음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도 30일부터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들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800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대형 명품 행사를 펼친다.
 
특히 이번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은 2단계로 진행, 본점의 경우 2회에 걸쳐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먼저 본점에서는 주요 명품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하기 전인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편집숍인 분더샵 여성, 분더샵 남성, 분더샵클래식, 분더샵앤컴퍼니, 분주니어, 마이분, 트리니티, 슈컬렉션, 핸드백컬렉션, 블루핏에서 선보이고 있는 모든 브랜드가 참여한다.
 
편집숍 뿐 아니라 신세계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는 브랜드인 3.1필립림, 요지야마모토, 페이, 피에르아르디, 로베르끌레제리 등도 동참해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르마르꼴레지오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알렉산더왕 등 전통 명품브랜드들도 대거 참여한다.
 
본점에 이어 2단계로 강남점에서는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기존 정통브랜드들과 신세계 단독 명품 브랜드들이 총출동한다.
 
백화점 업계가 이처럼 대규모 해외명품전을 앞당겨 진행하는 것은 소비 침체를 돌파하기 위한 카드로 풀이된다. 신년 세일 실적이 예년만 못한 상황에서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한 적극적인 할인 카드를 꺼낸 것이다.

김지은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겨울 시즌오프 행사 이후 명품 브랜드의 재고 수량이 전년과 비교해 평균30% 이상 늘었다”라며 “재고 소진과 더불어 소비 심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최대규모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협력업체도 브랜드 홍보와 매출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예전과 달리 명품 대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