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LIG투자증권은 주택가격 상승, 유가하락, 이자부담 축소, 정부의 경기부양 등 소비여건이 개선됐지만 연말정산 환급액 축소가 연초 소비를 억제할 전망이라며 2분기 이후부터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국내소비, 연말정산 부담으로 2분기 이후 본격 회복' 보고서에서 "2015년 초반의 소비환경은 긍정적"이라며 주택가격 상승, 유가와 금리 하락 효과, 정부의 재정확대 등을 근거로 들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연말정산 환급액 축소는 소비회복을 지연, 억제시키는 요인"이라며 "정부 추산으로도 전년대비 8% 이상 줄어들고 축소금액도 커서 3개월 분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소비구축효과도 4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2월에도 연말정산 환급액 축소로 소비가 3% 이상 후퇴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