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수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오달수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제작 청년필름㈜, 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이하 ‘조선명탐정2’)’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동명이인 황정민을 비교헀다.
이날 오달수는 ‘국제시장’ 황정민과 ‘조선명탐정2’ 황정민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 “‘국제시장’의 정민 씨의 경우 현장을 이끌어 갔다. 윤제균 감독님이랑 다 이야기가 됐겠지만, 이것저것 잔소리 많은 시어머니 같았다. 아마 본인도 인정할 것”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2월17일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에서 덕수를 연기한 황정민의 친구 달구 역을 맡은 오달수는 이번 ‘조선명탐정2’에서는 서필로 분해 동명이인인 또 다른 배우 황정민과 진한 커플 연기를 펼쳤다.
오달수는 “이번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황정민 씨와는 사실 1997년에 ‘남자충동’이라는 연극 공연에서 제 형님의 어머니로 함께 연기했다. 그때 처음 만나서 공연도 많이 했고 지난 5월에는 국립극단에서 템페스트를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황정민과) 호흡을 많이 맞춰봐서 이번 현장에서 부담 없이 잘할 수 있었다. 황정민 씨가 코믹한 부분을 많이 살려줬더라. 고맙다”며 황정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조선명탐정2’는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 사상 최초로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 콤비가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치는 코믹 어드벤처 탐정극이다. 오는 11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