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최전선`에서 성가복지병원을 찾는다. [사진=KBS `생명최전선` 제공]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생명최전선'에서 성가복지병원을 찾는다.
3일(화) 방송되는 KBS '생명최전선'에서는 2015년 연중기획으로 지난 2013년 서울시가 공공 의료망 강화를 위해 '안전망 병원'으로 지정한 비영리 병원 '성가복지병원'을 살펴본다.
'안전망 병원'이란 저소득층, 노숙인, 외국인 등 주변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장비나 인력 등을 지원해 공공의료의 질을 끌어올려 안정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탄생했다. 이에 안전망 병원으로 지정된 병원들은 시립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에게 더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성가복지병원'은 1990년 무료병원으로 전환, 전액 후원에 의지해 노숙인, 무의탁자, 영세민들을 무료로 치료해준다. 여기에 무료급식, 쉼터, 호스피스 병동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이곳은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해주는 곳이다.
성가복지병원의 안젤리까 수녀님은 접수처에서 음주 측정을 하며 '술을 끊으라'는 잔소리를 쏟는다. 그러나 환자들은 이 잔소리가 관심이라는 걸 알기에 싫어하지 않는다. 서울 강남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하던 박용건 원장은 15년 전 병원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동안 봉사할 병원을 찾다가 성가복지병원과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봉사활동이 끝난 후, 개인병원 문을 닫고 이 병원을 택했다.
소외된 이웃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는 성가복지병원의 의료진과 수녀들의 이야기는 3일(화) 밤 11시40분 KBS '생명최전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