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살인의뢰’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박성웅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살인의뢰’(제작 ㈜미인픽쳐스, 제공·배급 씨네그루㈜다우기술) 제작보고회에서 체력 관리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박성웅은 영화 말미 등장하는 액션신과 관련, “3개월간 트레이닝을 받았다. 몸이 단단해져야 해서 될 수 있으면 뒤쪽으로 촬영을 빼달라고 했다. 촬영하는 3개월 동안 운동을 해서 너무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운동기구를 차에다 싣고 다니면서 현장에서 계속 운동하고 서울에 오면 제가 다니는 체육관에 가서 운동했다. 또 촬영 있는 날은 전날부터 촬영하는 동안 계속 물을 못마셨다. 그래서 42시간 동안 못 마신 적도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또 세 사람(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중 누구 몸이 가장 좋았냐는 질문에 “내 몸이 짱이었다”며 “다 다이어트는 했는데 김상경 선배는 10kg을 10일 만에 뺀 거고 김성균은 몸을 만들어 왔는데 감독님이 보더니 다시 옷을 입어라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살인의뢰’는 살인마에게 동생을 잃고 피해자가 된 강력계 형사와 아내를 잃고 사라진 평범한 한 남자가 3년 후 쫓고 쫓기는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치밀한 복수를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다.
그간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해온 박성웅은 극중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연쇄 살인마 조강천을 연기, 특유의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그는 무심한 말투와 세상을 조롱하는 듯한 눈빛,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로 뻔뻔하고 무자비한 연쇄 살인마를 완벽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3월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