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향후 TV시장에서 퀀텀닷(QD)TV가 올레드(OLED) TV의 영역을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퀀텀닷 TV 출시 시점은 2008년 삼성전자가 LED TV를 선도하던 시점과 유사하다고 분석됐다.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150조원 규모의 TV 시장에서 삼성은 퀀텀닷 TV로 기술표준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5일 삼성전자는 퀀텀닷 TV 브랜드인 'SUHD TV' 55, 65, 78, 88인치를 주력상품으로 공개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TV 시장은 LED 보급률 100%로 성장이 둔화됐다"며 "삼성이 퀀텀닷 TV를 출시 현재 시점은 삼성이 엣지 타입으로 기술표준을 선도했던 2008년 LED TV 시장 상황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수명, 가격, 원가에 강점을 지닌 퀀텀닷 (QD) TV가 OLED TV 영역을 위협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3년간 퀀텀닷 TV는 연평균 169%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전세계 퀀텀닷 TV 시장은 올해 300만대에서 2017년 2700만대가 보급될 것"이라며 "보급률도 올해 1%에서 2017년 1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퀀텀닷 TV 시장규모는 올해 105억달러(TV시장 비중 8%)에서 2017년 352억달러(2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삼성의 프리미엄 TV 점유율(60%)을 고려하면 올해 삼성은 최소 2백만대 이상의 퀀텀닷 TV 출하가 예상된다"며 "관련업체인 삼성SDI , 한솔케미칼,미래나노텍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