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캐피탈마켓대상 'The Best Underwriting & Brokerage'상 수상
[뉴스핌=백현지 기자] "명실상부한 국내 회사채발행 시장의 선도 증권사로 주식발행시장 및 프로젝트금융으로 영역을 확대해 대한민국 대표 IB로 성장하겠습니다."
13일 제3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에서 거래소이사장상인 'The Best Underwriting & Brokerage'상을 수상한 전병조(사진) KB투자증권 사장은 이처럼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담은 소감을 밝혔다.
KB투자증권은 지난해 국내 회사채발행시장(DCM)에서도 명불허전의 실적을 올렸다. 점차 치열해지는 증권사간 경쟁 속에서도 채권 대표주관 점유율(블룸버그 기준) 15.5%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같은 성과는 발행사와 투자자 사이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을 뿐 아니라 정확한 시장상황 판단과 다양한 등급의 채권발행 업무를 담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업종별 양극화가 심해 인수를 꺼리던 건설업종에도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의 회사채 발행 주관회사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발행을 완수한 바 있다.
한국수력원자력(AAA)을 비롯해 제일모직(AA+), 대우인터내셔널(AA-), 한화(A0), 아시아나항공(BBB+)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등급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을 주관하기도 했다. 지난 9월 JB금융지주의 2000억원 규모 코코본드 발행을 주관하며 신규 상품의 정착에도 기여했다.
주식발행(ECM)부문에서의 약진도 눈여겨 볼만하다. 절대 강자로 자리잡은 DCM분야와 달리 ECM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KB투자증권은 인력구축과 트렉레코드를 쌓으며 지난해 시장점유율 11.67%로 업계 4위까지 올라섰다.
총 6개의 SPAC(스팩)을 설립했으며 2개 스팩은 합병을 마치며 스팩 전문 증권사로 시장내 입지를 구축했다.
구조화금융 부문에서도 아시아나항공 및 대한항공의 매출채권 유동화, 광주광역시 진곡산단 등 산업단지 자금관련 딜을 주관하며 채권시장을 선도해왔다.
향후 KB투자증권은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금융의 두 축인 DCM과 ECM 모두에서 업계 최강 증권사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M&A인수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IB 영역을 확대해 대한민국 대표 IB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