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군인공제회 직원들이 설 명절을 맞아 6.25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를 위문하는 행사를 가졌다.
12일 군인공제회에 따르면 공제회 임직원들은 이날부터 13일까지 6.25 참전유공자 가정 세 곳을 직접 방문해 젊은 청춘을 조국에 바친 참전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공제회 임직원들은 설 명절을 따뜻하게 맞을 수 있도록 위문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군인공제회 직원들이 12일 설 명절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왕영익(85)옹의 댁을 방문해 위문금과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
6.25 참전유공자 중에서 생계가 어려운 3명이 대상이다. 대상가정은 국가보훈처로부터 추천을 받는다. 직원들을 3개조로 나눠 매월 한 번씩 가정을 직접 방문해 6.25 참전유공자분들의 말벗이 돼주고 산책 및 운동보조 도우미, 집안일 돕기 등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방문한 대상자는 지난해 10월 국가보훈처로 추천 받은 왕영익(85세)옹이다. 왕 옹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살고 있다.
왕 옹을 17년 동안 간호하고 있는 부인 김영수(78) 여사는 "군인공제회 직원들이 매월 찾아 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 설 명절까지 챙겨주어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매월 아들 같고 손자 같은 젊은 친구들이 방문해 말벗도 돼주고 도움을 많이 줘서 주변에서 다들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이날 위문활동에 참가한 유명기 군인공제회 회원지원본부장은 "6.25 참전유공자 분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2년째 접어들고 있는데 임직원들이 매월 한 번씩 실시하는 6.25 참전유공자 위문봉사활동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6.25 참전유공자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직원들의 인성함양과 호국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위문 및 봉사활동을 회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