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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마켓 대상] 오규택 중앙대 학장 "창의적 발상..안정적 수익 창출 중요"

기사입력 : 2015년02월13일 10:24

최종수정 : 2015년02월13일 11:05

오규택 심사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시상식에서 심사평을 하고 있다. / 김학선 기자
[뉴스핌=김양섭 기자] 오규택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장은 "고위험-저수익으로 대변되는 ''뉴 노멀(New Normals)'이 자본시장에 고착화되고 있다"면서 "'변동성이 큰 수익'보다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3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오 학장은 심사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학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제침체가 장기화되고 통화전쟁으로 표현되는 상황이 전개돼 자본시장의 움직임이 시장의 펀더멘탈(fundamental)보다는 각국의 양적완화라는 정책적인 변수에 영향을 받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돼 고위험-저수익으로 대변되는  'new normals'이 자본시장에 고착됐다"면서 "금융시장과 실물부문이 어려울 때 일수록 실물부문을 지원하는 금융본연의 기능을 잘 수행하는 것이 경쟁력의 원천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시장의 터닝포인트(turning point)를 잘 예측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고 관리하는 것이 금융기관의 수익기반을 창출하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좁은 국내 금융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진출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해야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수상자로 선정된 금융종사자들은 자본시장에서는 '운'보다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능력' 그리고 '변동성이 큰 수익'보다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심사평 전문이다.

◆ 서언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은 금융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수상자를 정하는 다른 언론사들의 포상과 달리, 자본시장과 파생상품시장 그리고 통화와 실물상품관련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금융회사와 금융회사 근무자들을 발굴하여 시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매우 전문성이 높고 의미가 큰 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 세 번째로 시상식을 갖는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의 심사위원장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그리고 이 대상의 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민병복대표님과 창간 12주년을 맞는 뉴스핌 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 심사의 기본 방향

올해에도 심사에는 6분(학계인사 2명, 그리고 연구소, 협회, 감독기관, 금융인프라 기관에서 각각 1명)의 외부 위원이 참여하였는데,  6분 모두 자본시장 (특히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 에서 전문성이 높은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유지하였습니다.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은 기관시상과 개인시상으로 나뉘는데, 각 부문별로 개별 금융회사가 제출한 공적조서를 검토하였고, 시장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와 외부펀드평가기관의 운용사별 실적자료를 보완적으로 활용하여 평가의 엄밀성을 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불공정판매,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융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져 금융소비자 보호가 최근에 강조되는 추세를 반영하여 실적이 좋아도 결격사유가 있는 금융기관이나 개인은 수상후보에서 배제하였습니다.

특히  이점 때문에  올해에는 실적은 좋지만 대상후보에서 제외된 기관이 많아 수상기관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점을 밝힙니다.(기관시상에서는 전체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금융회사 2기관을 각각 국회정무위원상과 금융위원장상 대상기관으로 선정하였고, 4개 부문별, 즉 CIB, 국제투자업무, 인수⋅브로커리지,  그리고 리서치 부문별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금융회사를 각각 선정하였습니다. 개인시상에서는 5개 부문별, 즉 은행부문, 증권부문, 펀드부문, 구조화상품 부문, 그리고 특별상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개인을 선정하였습니다.) 각 부문의 최종 수상자는 심사위원 6분의 전원 합의로 선정하였습니다.

◆ 수상자 공적에 대한 평가

2014년도에도 자본시장은 매우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제침체가 장기화되고 통화전쟁으로 표현되는 상황이 전개되어 자본시장의 움직임이 시장의 fundamental보다는 각국의 양적완화라는 정책적인 변수에 영향을 받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어 고위험-저수익으로 대변되는 'new normals'이 자본시장에 고착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금융환경에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올려 수상자로 선정된 6개 금융기관과 5분의 금융시장 종사자 분들에게 진심으로경의를 표합니다.  (수상자로 선정된 기관의 공적에 대해서는 리플렛에 소개된 자세한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수상자로 선정된 금융기관기관들을 보면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특히 금융시장과 실물부문이 어려울 때 일수록 실물부문을 지원하는 금융본연의 기능을 잘 수행하는 것이 경쟁력의 원천임을 보여 줍니다,

둘째,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시장의 turning point를 잘 예측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고 관리하는 것이 금융기관의 수익기반을 창출하는데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좁은 국내 금융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진출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해야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수상자로 선정된 금융종사자들은 자본시장에서는 '운'보다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능력'그리고 '변동성이 큰 수익'보다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5년도에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유럽과 일본, 그리고 중국의 경기 회복속도가 제각기 달라 국제간 자본이동의 변동성이 커져,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시장의 위험이 매우 커지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이러한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삼으려면, 2014년도 수상기관의 전략을 벤치마크 삼을 필요가 있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올해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의 의미는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 맺음말

자본시장은 아이디어와 혁신이 높게 평가 받는 시장이며 소비자보호와 고객만족이 중요한 시장임니다

이런 취지에서, 최근에 창조금융이 강조되면서 기술금융과, Fin Tech 등이 중요한 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는 이 두 부문의 공적이 큰 금융기관이 수상자로 선정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시기를 건의 드립니다.

그리고 The best global investment 상을 자산운용업을 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the Best asset management 상으로 이름을 바꾸기로 하였으며, PEF나 hedge fund manager를 포함하도록 개선할 것을 건의 드립니다

또한 평가의 기준을 명확히 하도록 가능한 모든 평가 분야에서 League table을 작성하여 평가의 객관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건의드립니다.

앞으로도 뉴스핌 캐피탈마켓 대상이 시장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모험정신을 견인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여 우리나라의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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