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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극장가] 볼만한 한국 영화…‘조선명탐정2’·‘쎄시봉’·‘국제시장’ 흥행 탄력

기사입력 : 2015년02월18일 09:07

최종수정 : 2015년02월23일 08:54

설연휴 관객들을 만나는 영화 ‘조선명탐정2’·‘쎄시봉’·‘국제시장’(왼쪽부터) 포스터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핌=장주연 기자]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는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극장가에도 5일간의 긴 연휴가 찾아왔다. 황금연휴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전쟁이 펼쳐지는 기간. 하지만 예년보다 관객을 찾은 국내 작품들은 그리 많지 않다. 쏟아지는 외화들 속에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마음껏 웃고 즐겨라, 형보다 나은 아우를 노리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고 지난 11일 개봉 후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제작 청년필름㈜, 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이다. 지난 2011년 전국 478만명6259(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관객을 동원한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속편으로 김석윤 감독이 또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 사상 최초로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명탐정 김민과 서필 콤비가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에 이어 김명민이 명탐정 김민을, 오달수가 그의 오른팔 서필 역을 맡았다. 여기에 이연희가 김민의 혼을 빼는 묘령의 여인 히사코를 연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부담 없이 가족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복고열풍을 이어간다, 추억을 노래하는 ‘쎄시봉’

지난 5일 개봉한 ‘쎄시봉’(감독 김현석, 제작 제이필름 무브픽쳐스)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히 인기몰이하고 있다. 김석윤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젊음의 거리 무교동의 음악 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전국에 ‘쓰레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정우를 중심으로 강하늘, 조복래, 진구, 한효주, 그리고 김윤석, 김희애, 장현성 등 신구 배우들이 한 데 모여 열연을 펼쳤다. 지루하지 않게 짜인 구성, 향수를 자극하는 배경과 포크 음악들의 향연들이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지나온 청춘에 대한 그리움과 그 시절 추억의 명곡들은 중·장년 관객층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끝나지 않은 인기, 역대 흥행 순위 1위에 도전하는 ‘국제시장’

개봉 9주차를 넘긴 ‘국제시장’(제작 ㈜JK필름,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도 마지막 스퍼트를 올릴 준비를 마쳤다. 지난 15일 일일 4만678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335만2019명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2위에 올라섰다. 관람객 평점도 9점대를 유지하며 식지 않은 인기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야기의 큰 줄기는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아버지 덕수를 중심으로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네 아버지의 삶을 따른다. 황정민이 아버지 덕수를 연기했고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열연을 펼쳤다. 가슴 따뜻한 스토리 속에 윤제균 감독이 담아낸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 그리고 관용의 메시지가 더해져 관객들을 웃고 울린다. 12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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