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고 연비, 유러피언 디자인, 합리적 가격 등 3박자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Neo는 동급 최고 연비와 각종 편의 및 안정사양으로 무장된 준중형 스테디 셀링카로 지난해 4월 출시됐다. 특히 감각적인 컬러와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반영돼 출시 전 사전 예약 단계부터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성공적인 내수실적을 기록하며 저력을 나타냈다. 총 16만9854대를 판매하며 2013년 대비 29.6%의 판매 증진을 달성했다. SM3 Neo도 여기에 한 몫 했다.
사전 예약이 진행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총 1만7576대가 판매, 지난해 총 2만614대가 판매되며 2013년의 SM3 판매 대수(1만8811대)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특히 SM3 Neo는 5월에만 2368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준중형 차로 엔트리카(Entry Car)를 장만하거나 웨딩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의 실구매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봄 결혼시즌을 앞두고 예비 신혼부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SM3 Neo가 예비 신혼부부를 사로 잡은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15.0km/L(복합연비 기준)라는 동급 최고 연비다. 넉넉한 파워, 정숙성, 세련된 주행감 등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탁월한 연비성능을 지닌 파워트레인은 SM3 Neo의 최대 장점이다.
세계 최고 엔진기술을 보유한 닛산의 1.6리터 4기통 H4MK 엔진과 X-CVT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17마력, 최대토크 16.1kg/m의 힘을 낸다. 또 도로 도심 등에서 시속 100km까지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가속되고 코너링도 동급 대비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착한 가격도 예비 신호부부에게 어필하고 있다. SM3 Neo는 1575만원부터 1995만원까지 총 5개 트림으로 구성, 상품성과 성능에 대비해 타사 제품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형성됐고 선택의 폭도 넓다.
르노삼성자동차만의 감각적인 뉴 디자인 아이텐티티도 눈길을 끈다. 양쪽 헤드램프 사이에 위치한 그릴은 기존 벌집무늬의 크론도금장식을 탈피하고 QM3와 동일하게 간결하고 깔끔하며 동시에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LED 주간 주행등과 크롬 베젤을 하단 범퍼에 적용해 전면 디자인을 보다 또렷한 인상으로 탈바꿈시키며 최근 트렌드까지 담았다. 휠도 기존 모델보다 조금 더 세련된 모습이다. 부분변경 디자인과 함께 '크림슨 레드'의 신규컬러를 채택해 결혼의 꽃인 신부의 마음을 겨냥한 점도 눈길이 간다.
이 밖에도 SM3 Neo는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와 전방 경보장치 등 안전한 운전을 돕는 고급 편의 사양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오르막길에서 정지 후 출발 시 브레이크에서 엑셀로 발을 옮기는 동안 차가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하여 후방 추돌 사고를 예방하고 부드럽게 발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방 경보장치 또한 SM3 Neo에 새롭게 장착돼 운전 편의를 극대화했다. 실시간 교통정보와 연계한 SK 3D 티맵(T-map)이 탑재된 스마트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동급 유일하게 적용해 결혼 후 캠핑 등과 같은 레저 및 여행이 잦은 신혼부부들에게 편리한 운전환경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최근 혼수품목은 줄이고 간소화하는 대신 자동차처럼 꼭 필요한 혼수는 과감하게 지출하는 혼수 구매패턴 때문에 결혼의 계절인 봄에 소형차의 판매가 높은 편"이라며 "또한 유지비 부담 없이 합리적인 자차 운행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SM3 Neo 같은 실속있는 자동차가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