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하나대투증권 남대종 애널리스트는 17일 동부하이텍과 관련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면서 "올해 1분기에도 전년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남 애널리스트는 "동부하이텍의 주인 찾기와 재무구조 개선이 급선무"라고 분석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연간 전체적으로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고해상도화 등으로 양호한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동부하이텍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 14% 증가한 6000억원과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남 애널리스트는 "높은 이자비용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음에도 순이익은 큰 폭의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는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연간 이자비용을 500억원 이하로 감소시키면서 세전이익을 손익분기점(BEP)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동부하이텍의 가장 큰 목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채권단은 지난해 마무리하지 못한 동부하이텍의 주인 찾기를 재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 가지 과제가 완료될 경우 동부하이텍은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