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가에 돌풍을 몰고오며 영화순위 3위를 꿰찬 화제작 '이미테이션 게임'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 기준 영화순위 1위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 굳게 지켰다. ‘킹스맨’의 거센 추격을 따돌린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은 22일까지 누적관객 314만을 넘어서며 올 설 연휴 영화순위 싸움의 최종승자가 됐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233만 넘는 관객을 모으며 영화순위 2위를 달렸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설 연휴 막바지인 21일 토요일과 22일 일요일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에 비해 각각 관객 수가 19만, 10만 명가량 부족했지만 청소년관람불가등급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적을 거뒀다.
눈에 띄는 것은 영화순위 3위를 꿰찬 ‘이미테이션 게임’이다. 이 영화는 잠시 후 시작하는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돌풍을 예고했다. 특히 '이미테이션 게임'은 작품성으로 아카데미가 주목한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흥행하지 못한다는 공식을 깨 더 주목 받는다.
‘이미테이션 게임’의 열풍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국내 인기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미 ‘셜록’ 시리즈로 수많은 팬을 거느린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에니그마’를 해독한 천재 앨런 튜링의 비극적 삶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황정민 주연영화 '국제시장'이 1400만 고지에 올라서며 '아바타'를 잡았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
■2월22일 영화순위(박스오피스)
1.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 314만1306명(김석윤 감독, 김명민, 오달수 외)
2.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 233만7818명(매튜 본 감독, 콜린 퍼스, 태론 에거튼 외)
3. 이미테이션 게임 – 68만986명(모튼 틸덤 감독,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 외)
4. 국제시장 - 1407만981명(윤제균 감독, 황정민, 김윤진 외)
5. 쎄시봉 – 158만8067명(김현석 감독, 정우, 강하늘, 김윤석, 김희애 외)
6. 스폰지밥 3D – 18만9805(폴 티비트 감독, 안토니오 반데라스, 클랜시 브라운 외)
7. 도라에몽:스탠 바이 미 – 35만7505명(야마자키 타카시 감독 외)
8. 빅 히어로 – 269만9991명(돈 홀 감독 외)
9. 오즈의 마법사:돌아온 도로시 – 22만2721명(윌 핀 감독, 박지윤, 김하영 외)
10. 명탐정 코난:코난 실종사건 – 19만7198명(야마모토 야스이치로 감독 외)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