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의 김현석 감독과 배우 정우·한효주·강하늘·조복래가 지난해 4월5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를 단체 관람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
24일 ‘쎄시봉’(제작 제이필름·무브픽쳐스, 공동제작 영화사 좌중간,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4월5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를 단체 관람, 원조 쎄시봉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던 김현석 감독과 정우, 한효주, 강하늘, 조복래의 첫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쎄시봉 원년멤버들이 총출동한 이날 콘서트에서는 대한민국 포크 음악계 전설의 듀오 트윈폴리오의 히트곡인 ‘웨딩케이크’와 ‘하얀 손수건’, 송창식이 작사·작곡한 김세환의 노래 ‘사랑하는 마음’을 비롯해 1970년대 쎄시봉에서 공연했던 주옥 같은 레퍼토리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했다.
쎄시봉 친구들은 공연 중 ‘쎄시봉’의 영화화 소식과 함께 관객들에게 김현석 감독과 정우, 한효주, 강하늘, 조복래를 깜짝 소개해 객석의 박수 세례를 끌어냈다. 이어 공연이 끝난 후 이들은 쎄시봉 친구들의 대기실을 찾아 축하 꽃다발을 전하고 단체 사진을 찍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 대화를 이어나갔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정우와 김윤석이 2인 1역 연기를 펼친 ‘국민 순정남’ 오근태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트윈폴리오 제 3의 멤버, 이익균이 참석해 쎄시봉 친구들과 50년 지기 우정을 과시하며 원숙한 화음으로 객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우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작년 봄 쎄시봉 콘서트에서 오근태의 모티브가 된 이익균 선생님을 직접 만났다. 선생님과 마침 부산상고 동문이어서 놀랐다”며 이익균씨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신기한 인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배우들과 쎄시봉 친구들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눈길을 끄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젊음의 거리 무교동의 음악 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