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SK네트웍스가 KT렌탈 인수에 1조원을 투입한 롯데그룹에 밀렸지만, 자체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T렌탈 인수에 투입될 9000억원의 현금이 자체 사업 확대에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9000억원의 여유 현금이 렌터카와 면세점, 패션 사업 확대에 투자될 것이며 렌터카 구입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하는 운영대수는 5만대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한 "높은 투자여력을 감안하면 오는 2016년까지 렌터카 대수가 7만대까지 확대될 것이며 워커힐 면세점 면적 2.6배 확장 이외에도 6월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SK네트웍스가 면세점 사업을 통해 적잖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공항 면세점은 매출액의 37%를 임대료로 지불하는 반면, 시내 면세점은 매출액 대비 0.05%의 면허비용만 지불하면 되므로 높은 수익성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브랜드 라이센스 수입을 통해 패션 부분을 확대할 계획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