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롯데백화점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점에서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전·가구·리빙, 시계·보석, 패션, 잡화 등 전 상품군의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총 1000억원 물량의 혼수상품이 쏟아진다.
상품 행사, 프로모션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백화점이 웨딩페어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불황 속에서도 통 크게 지갑을 여는 혼수 준비 고객을 잡기 위해서다.
우선 ‘혼수 필수 7대 아이템’으로 꼽히는 TV, 냉장고, 세탁기, 침대, 소파, 식탁·장식장, 리빙(침구·식기)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는다.
시몬스, 휘슬러 등 10여개 브랜드와 공동 기획해 총 17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총 1만6500점을 준비했다.
‘시몬스 룸세트(퀸사이즈 침대·협탁·서랍장·스툴)’가 259만8000원, ‘본톤 대리석 4인 식탁’이 49만9000원이다. ‘행켈 프리미엄 웨딩세트(6종 칼블럭세트·냄비 5종·프라이팬 2종)’가 69만9000원 등이다.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 20여개 품목도 1만5000점 이상 준비했다.
이들 제품은 정상가 대비 20~7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실리트 프리모 스텐냄비 5종 세트’는 24만9000원, ‘알레르망 끌렘패딩 세트’가 24만8000원이다. ‘에이스 퀸 침대’는 287만9000원, 휘슬러 ‘프리스티지 미니 2종세트’는 19만원으로 특별기획가로 준비했다.
예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혜택도 풍성하다.
드비어스, 피아제, 부쉐론 등에서는 ‘웨딩밴드 스페셜 위크’를 통해 브랜드별 웨딩 인기제품을 선보이고, 구매 고객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잠실점에서는 ‘2015 티파니 브라이덜 페어’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웨딩링과 예물 주얼리에 대해 1:1 상담을 진행한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몰리즈, 루첸리 등 7개 주얼리 브랜드에서는 350만원 이상 구매시 순금 골드바 1돈(3.75g)을 증정한다.
이번 웨딩페어 기간 중 전점에서 진행되는 사은행사 역시 최대 규모다. 창립 기념행사, 크리스마스 행사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전·가구·명품, 삼성·LG전자와 홈패션·주방·식기 구매고객에게는 5%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같은 기간 에이스, 시몬스, 씰리 등 3개 침대브랜드에서는 구매 금액의 7.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화장품 브랜드는 구매금액의 5~7%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혼수 마련을 위해 큰 비용을 쓰는 웨딩 고객들은 결혼 이후에도 충성고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웨딩페어를 시작으로 웨딩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