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 방송하는 MBN `최불암의 어울림`에서는 `원조 군통령` 김세레나가 출연한다. [사진=MBN `최불암의 어울림` 예고 영상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1960년대 말, 트로트와 번안가요가 유행이던 대중가요계에 '갑돌이와 갑순이' '새타령' 등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혜성같이 등장한 신민요의 여왕 김세레나가 최불암과 만난다.
3월2일 방송하는 MBN '최불암의 어울림' 39회 예고편에 따르면 1960~70년대 월남 파병 용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 김세레나가 등장해 화려한 무대 위 모습 뒤에 감당하기 힘들었던 사연을 전한다.
김세레나는 1967년~1970년까지 월남 위문공연 최다 참석 기록을 세우며 군대를 장악했던 원조 군통령이다. 그가 대한민국 가수 최초로 무대에서 속옷을 투척한 속사정이 공개된다.
더불어 공연 중 무대 50m 앞에 폭탄이 떨어졌던 아찔했던 순간부터 눈앞에서 목격했던 전쟁의 참혹함까지 제2의 참전용사였던 월남 가수 김세레나가 말하는 월남전의 아픔과 추억 이야기도 전한다.
군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만큼 군사정권 시절 청와대의 숱한 러브콜을 받았던 그는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그리고 김영삼 전 대통령까지 사로잡은 '사교계의 여왕'이었다. 그 특별한 매력 때문에 방송 정지까지 당했다고.
그가 밝히는 역대 대통령들의 사생활과 최초로 공개하는 '청와대 파티'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끌 에정이다.
굴곡진 대한민국 역사에 위로가 되어준 국보 가수 김세레나의 인생 이야기는 2일 밤 9시50분 방송하는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