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달 건설경기 체감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83.5로 전월 대비 7.7포인트 상승했다.
CBSI가 건설 비수기인 2월에 80선을 넘어선 것은 2003년 2월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CBSI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지난달 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개선된 것은 연초 대비 공사발주 증가와 주택경기 회복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업체의 경우 3개월 연속 100선을 유지했고 중견업체 지수도 전월대비 18.7포인트 상승한 90.6으로 올라섰다.
반면 중소업체는 56.0으로 1월에 비해 4.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