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쏘는 아우디 동영상 중에서 [사진=오늘의 유머, 유튜브 캡처] |
ID가 '유OO'인 네티즌은 2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직접 목격했다는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 네티즌은 ‘주말에 만난 총 쏘는 아우디’라는 글에서 “지난 주말 목격한 차량입니다. 황사가 심했는데 창문을 열고 가기에 뭐하나 했더니 뒷좌석에서 BB탄 총으로 행인을 쏘고 있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작성자는 “애들 아니고 대략 20대 중반쯤 돼 보입니다. 렌트카도 아닙니다. 어두워서 잘 안 나왔지만 오렌지색 팁이 붙은 모형총을 장전 및 발사하는 모습이 잘 찍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작성자는 “한번 쏘고 간 게 아니고 제가 본 것만 서너 번”이라며 “얼마나 쏘고 다녔는지 어디까지 쏘고 다녔는지 모르는 일입니다. 맞은 사람들이 매우 아파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문제의 글에는 흰색 승용차를 담은 영상도 포함됐다. 작성자는 “더 자세한 장면을 담은 풀버전 영상도 갖고 있다. 국민신문고에 신고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스나 스프링으로 작동되는 모형총으로 BB탄을 발사해 행인에게 피해를 주면 구속처리도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달 경기 동두천에서는 시청 공무원이 포함된 30대 남성 3명이 승용차를 몰며 행인에 BB탄을 발사했다가 구속됐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