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배당 투자에 대해 역발상적으로 배당의 이슈가 사그라드는 3~4월이 투자의 적기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 투자는 배당금 뿐만 아니라 주가 변화에 따른 수익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배당 투자의 성과가 가장 좋은 달은 9월이고 3~4월이 그 다음으로 양호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배당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연말에는 수익률이 예상보다 좋지 못하다"며 "배당락 이후인 1~2월에도 역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흔히 고배당 종목을 스크린 할 때 금년도 주당배다금(DPS) 컨센서스를 이용한다"며 "예상 배당금보다는 전년도 확정 주당 배당금과 현재 주가 수준을 활용하는 것이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에 기업들의 배당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인 기업 이익 모멘텀을 찾기 힘든 시기에 또 다른 알파는 배당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주당배당금(DPS)과 현재 주가를 이용해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을 고배당주로 선정했다. 또한 올해 실적 전망치가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채부담이 낮고, 현금잔고가 높아 배당금 삭감 압박이 덜한 기업도 추출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삼진제약, 금호석유, 에스원, 한글과컴퓨터, 엔씨소프트,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S&T모티브, ISC, 실리콘웍스, 아이마켓코리아, 코리아에프티를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