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은 기자] 세월호 유가족이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4일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술집 주인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44살 전 모 씨 등 세월호 유가족 3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세월호 유가족들은 경기도 안산시 한 술집에서 술집 주인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세월호 유가족에게 폭행을 당한 호프집 주인은 코뼈가 골절됐고 싸움을 말리던 손님 역시 머리카락이 뽑히는 등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폭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폭행에 가담한 4명은 모두 세월호 유가족들이며, 전 모 씨는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간부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