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작년 신약개발 대박…올해는 어려울 수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금융주간지 배런스가 올해 성공 예감이 드는 신약 5개를 추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현지시각) 배런스는 제약업계 연구개발(R&D) 부문이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뒀던 지난해보다 올해 업계 여건이 더 까다로워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신약들이 있다면서 5가지를 소개했다.
[사진: 블룸버그통신] |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 마셜 고든은 이 약이 10년 안에 1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점쳤다.
암젠과 리제네론 중 어떤 제약사가 PCSK9억제제를 시장에 먼저 출시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배런스는 2020년까지 예상 매출액이 4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의 심장약 ' LCZ696'도 주목된다.
배런스는 이 약이 노바티스의 새 '블록버스터' 약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0년까지 매출은 40억달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세계 2위 제약업체인 미국 화이자(Pfizer)의 유방암 치료제 '이브란스(Ibrance, Palbociclib)'도 2020년까지 예상 매출 40억달러로 대박 신약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브란스는 예상보다 두 달 넘게 빠른 2월 초에 이미 미 식품의약청( FDA)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노바티스의 건선치료제 '코센티스(Cosentyx)' 역시 배런스의 추천 대상에 올랐는데 이미 1월에 FDA 승인을 받은 이 약은 오는 2020년까지 13억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마지막으로 배런스는 미국 바이오제약사 베르텍스(Vertex)의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칼리데코(Kalydeco)와 루마캐프터(lumacaftor)'도 성공이 예상된다며 2020년 이 두 약의 총 매출은 25억~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