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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ㆍ웅진씽크빅, 높아진 신사업 기대감 “올해가 성장 원년”

기사입력 : 2015년03월06일 13:51

최종수정 : 2015년03월06일 13:51

[뉴스핌=강필성 기자] 학습지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신사업 효과를 본격화 할 전망이다. 

6일 학습지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는 실적면에서 대교와 웅진싱크빅 등의 가능성을 확인한 해였다.

먼저 대교는 지난해 영업이익 306억8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105억5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5% 줄었고 순이익은 382억2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5% 신장했다.

이와 같은 실적 감소에는 국내외 경기 침체,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교육시장 축소, 정부의 사교육 경감정책으로 인한 교육비 비중 감소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대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에 비해 웅진씽크빅은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영업이익 179억65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7% 신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429억4000만원으로 0.9% 줄었고 순이익은 104억500만원으로 234.7% 늘었다.

 

웅진씽크빅 측은 “단행본사업의 매출 부진과 수학, 영어, 스마트기기 등의 정리로 외형은 소폭 감소했지만 학습지 사업의 지속 성장 및 북클럽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늘었다”고 말했다.

주목되는 점은 웅진씽크빅의 학습지 회원수가 약 3년만 성장세로 반등했다는 점이다.

특히 웅진씽크빅은 ‘북클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클럽’은 3년 약정으로 월 10여만원을 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4 10.1’ 모델을 통해  디지털 도서 3000권 등을 다운 받아 볼 수 있는 일종의 렌탈 서비스다.

렌탈 서비스 특성상 안정적 매출과 더불어 북클럽 가입시 전집 구매 효과 등으로 높은 초기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북클럽’은 지난달 8월 첫선을 보인 이후 폭발적으로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실적기대감을 키워가는 상황이다. 지난달 기준 ‘북클럽’ 회원은 4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른 효과도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교 역시 올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것은 중국어학습지 ‘차이홍’ 부문이다.

대교 관계자는 “지난해 영리법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차이홍 공자학당을 유치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차이홍 부문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홍부문은 매출은 매년 두자리 수 성장을 해왔다. 특히 올해 1~2월 누적 2000과목 이상 순증하는 등 매출 호조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 눈높이 러닝센터도 지난해 661개점으로 약 10% 증가하는 등 공격적인 규모 확장에 나가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간 침체를 겪은 학습지 업계가 최근 구조조정 및 신사업 투자 등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며 “올해는 이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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