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금호고속에 시간 번 박삼구, '금호산업' 올인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先 금호산업, 後 금호고속' 인수 유력

[뉴스핌=김연순 윤지혜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9일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앞으로 박삼구 회장의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 과정에 시장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매각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금호산업과 관련한 박 회장의 자금조달 방식과 전반적인 인수 시나리오를 둘러싼 관측이 뜨겁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박 회장이 이번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해 향후 금호산업 인수와 맞물려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선 우회적으로 금호고속 매각 시기를 하반기로 좀 더 늦추는 식으로 시간을 끌면서 금호산업 인수에 전력을 쏟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선(先) 금호산업, 후(後) 금호고속 인수'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선 금호고속, 후 금호산업 인수' 시나리오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호고속 인수를 통해 그룹차원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은 순환출자 위반 등으로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 금호고속 인수, 시기 저울질할 듯  

9일 금호고속 지분을 100% 보유한 IBK투자증권-케이스톤 파트너스(이하 IBK펀드) 및 금호아시아나그룹 등에 따르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금호터미널을 통해 금호고속을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IBK펀드측에 공식 전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IBK펀드측에 공식적으로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IBK펀드 관계자는 "금호그룹을 통해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전달받았다"며 "다만 몇 가지 조건이 있어 이에 대해 검토중에 있다"고 전했다.

금호그룹은 이번 공문에서 금호고속이 보유한 금호리조트 지분 48.8%를 빼고 인수하겠다는 조건을 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금호리조트의 대주주는 금호산업으로 51.2%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리조트 경영권 유지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금호그룹은 금호리조트 지분 인수를 제외해 금호고속 인수가격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앞서 IBK펀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 금호고속 매각 가격으로 5000억원 미만의 가격을 최종 제시했다. 금호리조트 지분을 제외하면 금호고속의 가격은 800억원 가량 낮아져 4000억원대 초반이 되는 셈이다.

IBK펀드와 금호아시아나그룹 간 계약서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 측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경우 행사일로부터 3개월 내, 오는 6월9일까지 금호고속 인수 대금을 치뤄야 한다. 이 때까지 박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와 맞물려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을 벌 수 있다.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후 3개월 내 인수대금을 치루지 못하더라도 박 회장에겐 특별히 불리할 것이 없다. 3개월 후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할 수 있고, 이 때 금호고속의 매각가격이 높아질 수도 있지만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매수청구권 소멸 후 진행되는 공개경쟁 입찰에 금호그룹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로 딜을 넘기는 동시에 낮은 가격에 금호산업을 되살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3개월 후 우선매수권 자동 소멸시 공개입찰로 돌아섰을 때 시장가격이 높아질 수도 있지만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공개입찰에서 오히려 가격을 낮춰 싼 가격에 (금호고속을) 가져올 수 있는 여지도 있기 때문에 박 회장 입장에선 충분히 고려할 만한 시나리오"라고 전했다.

아울러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박 회장과는 손을 잡을 수 없다는 확약서를 받은 금호산업 인수전과 달리, 이번 금호고속 매각에선 박 회장에게 불리한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매수권 소멸 후 공개경쟁 입찰에 박 회장이 배제된다는 조항도 없으며, 우회적으로 매각시기를 지연시켜도 특별히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IBK펀드 관계자는 "금호산업 같은 경우 매각절차를 방해하면 (우선매수권을) 철회하는 확약 내용을 넣었다고 알고 있다"면서 "금호고속 매각의 경우 그런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금호고속 활용한 금호산업 인수는 불가능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선 금호고속 인수 후 금호고속을 포함한 컨소시엄 구성 방안'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금호산업 매각 주간사인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금호고속을 포함한 그룹 차원의 컨소시엄 구성, 금호고속을 담보로 한 금융권 차입 모두 불가능하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금호고속을 금호산업 인수에 활용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순환출자에 걸리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면서, "금호고속을 담보로 자금조달을 할 경우에도 배임으로 법리적으로 위반된다"고 전했다.

현재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1%를 가지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터미널이 금호고속을 인수하고 금호고속이 금호산업 인수주체가 될 경우,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금호터미널→금호고속→금호산업의 순환출자 구조가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신규 순환출자는 법적으로 막고 있다"면서 "만약 법 위반이 아니더라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산업 매각주간사인 KDB산업은행은 이날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5주간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4월 말 본입찰에 들어가고 4월 중  금호산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올해 6월까지 금호산업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회장 입장에선 금호산업 인수를 매개로 금호고속 인수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전략적투자자 확보 등을 통해 금호산업 인수전에 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선 박 회장이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인수를 위해 재무적투자자(FI)를 통한 펀딩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금융기관이나 전략적투자자(SI)를 통한 백기사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윤지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