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빙과가격 인상 협상이 추진되면서 올해 빙과업계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애란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빙과업종에 대해 “여름철 성수기 진입 이전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 등 주요 빙과업체들이 가격 인상 계획 발표할 예정”이라며 “업체마다 빙과부문 내 인상 제품의 매출비중이 약 20%라고 가정 시 매출성장률은 각 1.3%, 2.0%, 3.0%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여름철 대체 소비품이 다양해지면서 빙과시장의 양적 성장은 제한적으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국내 빙과 출하량은 전년대비 3.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올해에는 기저효과, 기상여건 개선,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회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빙과 업체들은 2012년부터 가격 정상화 정책 확대 중이다. 가격 정상화 정책이란 빙과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가격 할인율을 축소시키고 ASP를 상승시키는 방법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빙과시장의 장·단기 성장성은 미미하기 때문에 과거만큼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올해에는 기저효과 존재하는 가운데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