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미약품의 공격적인 연구개발(R&D)투자가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풍부한 파이프라인이 글로벌신약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아 한미약품의 높은 R&D투자 성향도 할증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양준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액의 20%규모인 1525억원을 R&D투자비로 지출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한미약품의 LAPS 관련 바이오신약들은 최고의 글로벌 신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두 가지 신약을 결합한 Combo제형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크다. 주요 임상 결과가 드러나는 올해 6월에 신약가치가 드러날 전망이다.
또 아직 라이센스가 나오지 않은 표적치료제 2가지에 대한 가치제고도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공격적인 R&D투자의 성과물이 가시화된다는 것.
이런 맥락에서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감안하면 한미약품의 높은 R&D 투자 성향은 할인요소가 아닌 할증요소로 보는 것이 합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LAPS 관련 바이오신약과 표적 항암제 파이프라인 등의 라이센스 발급이 이뤄질 경우 초기판매수입금(Upfrontpayment)에 따라 실적의 upside가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양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신약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