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KTB투자증권은 3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현행 2.00%의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3월 금통위 금리 동결 예상, 추가 인하에 대한 논란은 지속'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대내외 경기 및 물가여건을 판단함에 있어 여전히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어 추가적으로 실물경제지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채현기 연구원은 "관건은 향후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열어둘 것인지에 대한 여부"라며 "2월 금통위 의사록이 비둘기파적 성향으로 해석되고 있는 가운데, 3월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개진될 경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연장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채 연구원은 "다만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실물경기를 제약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점, 금리인하에 따른 득과 실이 분명치 않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 역시 디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인식하고 있지만, 내수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가계 소득증대를 위한 임금상승, 상반기 재정집행 비중 확대 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오히려 한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