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449.30P (+76.39 +2.26%)
선전성분지수 12017.77P(+304.16 +2.60%)
[뉴스핌=조윤선 기자] 양회 폐막 후 첫 거래일인 16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인터넷경제 기반구축 전략인 '인터넷 플러스'와 양회이후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67개월 만에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 급등한 3449.3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2.60% 상승한 12017.77을 기록했다. 차스닥도 3.56% 폭등한 2142.67포인트로 또 다시 사상최고점을 찍었다.
업종별로는 창고물류, 인터넷, 컴퓨터 설비, 보험 등 종목이 눈에 띄게 올랐고, 은행과 석탄, 비철금속 등 종목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 100여개의 개별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텐센트재경(騰訊財經)은 리커창(李克強) 총리가 양회에서 언급한 '인터넷 플러스' 와 관련해 컴퓨터, 교육미디어, 창고물류 섹터가 크게 오르면서 증시 상승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양회 이후 각종 개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향후 A증시 전망도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태(華泰)증권은 신규 계좌 수와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매매) 한도 사용액이 증가하고 있는 등 A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목할 만한 투자 포인트로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징진이(베이징ㆍ톈진ㆍ허베이성) 도시권 프로젝트를 비롯해, 정부의 소비 촉진 및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철도, 수자원 관리 사업, 신에너지 분야 등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신시대(新時代)증권은 양회가 성공리에 폐막한 후, 국가 중점 개혁이 집중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창업혁신 ▲인터넷 플러스 ▲국유기업 개혁 ▲전기가격 개혁 ▲금융개혁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등 정부 중점 개혁 분야에서 투자기회를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신시대 증권은 또 통화완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2분기 경제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고, 개혁이 본격 추진되면서 A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