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KR선물은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이 3월말까지 타결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KR선물은 17일 '이슈분석-유가하락' 보고서에서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협상 마감은 7월1일이지만 4월부터는 협상 마감 후 실무적인 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월말까지 협상타결을 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이란 핵 협상 타결은 이란의 원유수출 증가 전망을 부추겼다. 이란은 현재 확인된 매장량이 1370억 배럴로 전세계 매장량의 9.31%를 차지하고 있다. 하루 원유 채취량이 425만 배럴에 달하는 대형국가의 수출이 재개된다면 유가에 대한 가격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 시장에 영향을 준 것이다.
KR선물은 "이란은 미국 등 서방국가들에 수출은 제한적이었지만 여타 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지속되고 있었다"며 "특히 이번 협상 타결 이후에도 서방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실상은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지만 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KR선물은 그러나 시추공 감소로 미국의 산유량이 2015년말부터 감소할 것이라는 OPEC월간보고서와 유가 하락을 부추긴 달러화의 강세가 이번 FOMC회의를 통해 완화되면 이는 유가상승요인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