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2월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 3만943대를 팔아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기아차는 6.0% 증가한 2만5671대를 팔았다.
판매량을 늘었지만 점유율은 후퇴했다. 현대차는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P 줄었다. 기아차는 2.7%를 기록해 작년과 같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현대기아차의 합산 점유율은 5.9%로 6%를 밑돌았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하락은 유럽 시장의 평균 성장률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은 95만8145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경쟁사인 닛산(26.7%), 폭스바겐(11.1%), 르노(14.4%) 등은 시장 평균 성장률을 뛰어넘으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현대차는 오는 7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투싼을 유럽시장에 출시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