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코카콜라 3위로 밀려
[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해 펩시콜라가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서 다이어트 코카콜라를 제치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각) 음료 잡지인 비버리지 다이제스트를 인용해 지난해 펩시콜라가 8.8%의 물량 기준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펩시콜라는 지난 2010년 다이어트 코카콜라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출처=블룸버그통신> |
1위는 코카콜라로 17.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다이어트 코카콜라는 8.5%로 3위를 기록했다.
펩시콜라의 2위 자리 탈환은 다이어트 탄산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 식품의약국은 인공 감미료가 안전하다고 보고 있지만 최근 많은 소비자들은 인공적인 제로(0) 칼로리 감미료의 영향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생수를 포함한 무알콜음료의 전체 미국 시장 매출량은 2013년 1.6% 감소했다가 지난해 1.7% 증가했다. 특히 네슬레의 생수 부문은 '네슬레퓨어라이프'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9.1%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미국 탄산음료 매출량은 지난해 0.9% 감소했다. 2013년 3.0% 줄어든 것에 비해선 감소폭이 축소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