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9개, 코스닥시장에서 7개 종목이 상한가를 터치했다.
▲ 27일 상·하한가 종목 <자료=대신증권 HTS, 뉴스핌> |
이가운데 하이스틸은 우리나라가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를 결정하면서 수혜가 예상돼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이스틸은 전일대비 3100원 오른 2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노중 IM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우리나라의 AIIB 참여는 철강, 건설 등 인프라 관련 업종에 장기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나리자는 최근 중국에서 국내산 유아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오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롯데닷컴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중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기저귀, 물티슈 등 유아용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는 자사가 개발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인 '시벡스트로'가 유럽 판매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시벡스트로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만큼 EU 소속 28개국 등 유럽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밖에 미래산업, 한국화장품제조, 한미사이언스, CJ헬로비전, 원림, 삼성출판사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빛 소프트가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뛰었다.
한빛소프트는 전일대비 1240원 오른 952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빛소프트는 텐센트와 함께 모바일 축구 게임 'FC매니저 모바일 2014'를 오는 4월부터 중국서 선보일 예정이다.
엔티피아는 거래정지 사유가 해소되면서 전거래일에 하한가까지 내렸다가 반등했다.
엔티피아는 최근 분기 매출액 3억원 및 반기 매출액 7억원 미만에 해당돼 하루동안 거래가 정지됐으나 이에 대해 회사 측이 "단순 기재상의 실수"라며 정정공시를 낸 바 있다.
이건창호, 경남제약, 인포피아, 엔티피아, 비아이이엠티, 우원개발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반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1개, 5개 종목이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케이디미디어는 신주인수권이 행사됐다는 소식에 하한가까지 내렸다. 주가가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디미디어는 전일 67만8500주의 신주인수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4.59%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