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테슬라, 삼성식 개혁?…"전기차만 빼고 다 바꿔라"

기사입력 : 2015년03월30일 09:17

최종수정 : 2015년03월30일 09:18

충전소와 보조금 확대로 중국 시장 공략 '집중'

[뉴스핌=배효진 기자] # "4월에 주문했는데 9월에서야 자동차를 수령했어요. A/S(애프터서비스)도 엉망이고 전기를 충전할 마땅한 장소도 없어서 운전하기가 두려워요. 다시 똑같은 일을 해야 한다면 절대 테슬라를 구매하진 않을 거에요." 

상하이에 거주하는 써니 장씨에게 전기자동차 테슬라는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제품이다.

테슬라 모델 S  <출처=테슬라 홈페이지>

이 때문에 주요 시장으로 중국에 집중했던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했다. 지난해 중국 내 테슬라 판매량은 2499대로 목표 판매량인 1만대에 한참 못 미쳤다.

이후 중국 직원 30%를 감원하는 구조조정으로 체질 개선에 집중해온 테슬라가 이번엔 한층 강도 높은 개선안을 꺼내들었다.

전기자동차를 제외하고 자동차 수령과 서비스부터 전기충전 인프라와 보조금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뜯어 고치기로 한 것이다.

테슬라는 앞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중국 고객들에게 집에서 무료로 충전이 가능한 가정용 충전기를 제공한다. 충전기를 설치하는 비용도 테슬라가 직접 부담한다. 

또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 커넥터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 테슬라 단 슈 딜러는 "충전 시간이 느리긴 하지만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전기 충전이 가능하다"며 "충전소 인프라 부족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 외에도 전기차 구입시 중국 정부가 지급하는 보조금도 대폭 늘린다는 구상이다.

그 동안 중국 당국은 테슬라를 전기차 구입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해왔다. 이에 테슬라는 소비자 유치를 위해 당국과 지방정부에 보조금 지급을 위한 로비를 벌여왔다. 

그 결과 현재 상하이와 항저우, 광저우, 선전 등 4개 주요 도시에서 테슬라 제품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앤드류 펑 CLSA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정확한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