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시화조력문화관이 안산 9경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안산 9경은 시화조력발전소를 비롯해 ▲구봉도 낙조 ▲대부해솔길 ▲동주염전 ▲탄도바닷길 ▲풍도 ▲안산갈대습지공원 ▲다문화거리 ▲노적봉 폭포다.
시화조력문화관 달 전망대 아경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
시화조력문화관은 K-water가 10년간 건설해 지난 2011년 11월에 완공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시설이다. 시화조력발전소의 시설용량은 25만4000㎾로 인구 50만명이 1년간 이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시화조력문화관은 연면적 3911㎡, 지하 1층 지상 3층의 관람시설과 달 전망대로 구성됐다. 관람시설에는 자연과 역사, 에너지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장이 있어 재미와 함께 과학상식도 익힐 수 있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화조력문화관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달이 만드는 무한에너지'를 상징하는 달 전망대다. 360도 전면이 유리로 된 75m 높이 달 전망대에 오르면 시화호와 대부도, 서해 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강화유리로 만든 바닥 창을 통해 아래를 내려다보면 번지점프를 하는듯 한 아찔함을 느낄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한다.
또한, 시화조력문화관 주변에는 △빛의 오벨리스크 조형물 △낙조를 볼 수 있는 달빛 광장과 노을 마당 △각종 레크레이션이 가능한 오픈스페이스 △해안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등 이색적인 공원이 조성돼 장시간 머물러도 지루함이 없다.
시화조력문화관은 지난해 6월 개관한 후 지금까지 9개월 만에 약 9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방문객 추세로 볼 때 4월 초에는 100만 명 째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K-water 시화조력관리단은 방문객 100만 명을 기념하고 서해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시화조력문화관의 명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시화조력문화관 방문객 100만 명 기념 축하 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시화조력관리단은 100만 명째 방문객에게 축하 꽃다발과 대부도 특산품 그랑꼬또 와인과 소금, 레스토랑 버닝스톤 식사권 등 푸짐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시화조력관리단 김한일 단장은 "이번 100만 명 이벤트로 서해안 랜드마크인 시화조력문화관을 주변 관광지와 함께 전국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더욱더 많은 관광객이 시화조력문화관과 함께 주변 명소를 방문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