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HMC투자증권은 31일 농심에 대해 지난해 라면 M/S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감 지속되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별도 매출액 4598억원, OP 159억원 등 부진한 실적은 주력제품인 라면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M/S 하락 및 비용 확대에 기인한다"며 "라면 매출액은 물량 기준 M/S 60% 수준으로 -3~4%p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신라면 리뉴얼 광고판촉비 집행 및 신제품 출시 통한 저변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 연구원은 내다봤다.
다만 그는 "경쟁사의 공격적 판촉에 불구 다소 보수적인 대응으로 점유율 하락을 겪었으나 60%대 수성하며 향후 M/S 방어에 유리한 고지 확보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라면 M/S 하락 이후 최근 횡보 양상을 보이며 보수적 판촉 대응 및 신제품 육성 전략에 대한 효과는 초입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스낵부문의 신규 론칭과 생수시장의 외형 확대를 통한 연내 전략적 방향성은 긍정적"이라며 "기존 라면시장 선도업체의 지위는 약화됐으나 출구전략이 반영된 연간 점진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