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공식 비제조업 PMI 53.7…1년래 최저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달 중국 제조업 경기가 직전월보다 개선되면서 확장으로 돌아섰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인 49.7과 직전월인 2월의 49.9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
PMI는 50을 넘을 경우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일부 전문가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 실시로 인해 이번 제조업 지표가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오 치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아시아신흥시장 부문 트레이딩 전략가는 지표 발표에 앞서 "중국 정부의 경제 안정화 정책들이 대형 국영 기업들에 이득이 되고 있다"며 "이번 공식 제조업 PMI는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지출 확대와 완화적 통화정책에 힘입어 공식 제조업 PMI는 앞으로 수 개월 안에 50를 계속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같은 날 발표된 3월 공식 비제조업 PMI는 53.7로 집계되면서 1년래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해당 지수는 직전월인 2월에 53.9을 기록한 바 있다.
중국 비제조업(서비스업) 경기는 그간 중국 경제에서 유일하게 확장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들어 지수가 위축세를 보이면서 중국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금 후엔 HSBC의 3월 제조업 PMI 최종치도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